[날씨] 장마전선 남하…내일~모레 중부 '집중호우'
오늘도 장맛비 대신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죠.
낮 기온이 크게 오르면서 대기불안정은 더 심해졌고요.
밤까지 곳곳에서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쏟아지겠습니다.
이처럼 어제와 오늘 장맛비는 잠시 주춤했지만,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오늘로써 51일째, 역대 가장 긴 장마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내일은 북쪽으로 밀려나있던 장마전선이 다시 남하하겠는데요.
새벽,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를 시작으로 아침부터 낮 사이에는 서울과 경기 남부, 강원 영서 남부와 충청 북부 지역에도 비구름이 확대 되겠고요.
저녁에는 강원 영동에도 비가 내릴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장맛비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모레까지 많은 양의 비를 쏟아낼 것으로 보여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와 충청북부에 많게는 30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상되고요.
강원 영동과 충청남부, 경북북부로도 최고 8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이미 지반이 약해져 있는 곳이 많은데요.
더 이상의 피해가 일어나지 않도록 대비 철저하게 해주시길 바랍니다.
다가오는 일요일까지 수도권과 강원 영서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강지수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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